1년 동안 써본 레이밴 메타 스마트 선글라스, 장단점 총정리

 

 
2024년 봄, 메타(Meta)와 레이밴(Ray-Ban)이 협업한 스마트 선글라스를 구매한 이후 1년 동안 일상 속에서 꾸준히 사용해왔습니다.
 
이 제품은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넘어 사진 촬영, 음성 비서 호출, 음악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스마트웨어러블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첫인상과 달리 실사용에서는 분명한 한계도 드러났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년간의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장점과 단점, 사용성에 대해 진솔하게 전달드립니다.
 
사진과 영상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1년 실사용 후기] 레이밴(Ray-ban) 메타 선글라스 아쉬운점 및 추천 이유

 

목차

디자인과 착용감은 어떤가?
스마트 기능, 얼마나 유용한가?
배터리 성능과 충전 방식은?
프라이버시와 주변 반응
1년 사용 후 느낀 점 총정리

디자인과 착용감은 어떤가?

처음 이 제품을 착용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전자기기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는 자연스러운 디자인이었습니다.
 
레이밴의 클래식한 프레임을 그대로 유지한 덕분에, 일반 선글라스처럼 패션 아이템으로 착용할 수 있었습니다. 🕶️
 
무게는 일반 선글라스보다 다소 무겁지만,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아프거나 코가 눌리는 불편은 거의 없었습니다.
 
단, 여름철 땀이 많을 때는 다리 부분이 미끄러지는 현상이 종종 발생했고, 귀 뒤쪽에 땀이 차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메타 선글라스로 찍은 사진입니다.)

스마트 기능, 얼마나 유용한가?

레이밴 메타 선글라스의 핵심은 사진 촬영, 영상 녹화, 통화, 음악 청취, 메타 AI 호출 등의 스마트 기능입니다.
 
가장 자주 사용한 기능은 단연 사진 촬영이었습니다. 길거리에서 손을 쓰지 않고 "Hey Meta, take a photo"라고 말하면 자연스럽게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
 
음성 인식은 예상보다 빠르고 정확했으며, 음악 청취도 놀랄 만큼 괜찮은 음질을 제공했습니다. 다만 고음역대는 약간 뭉개지는 감이 있습니다.
 
AI 비서 기능은 아직 한국어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았고, Meta View 앱과 연동은 한국에서 VPN을 써야한다는 점에 다소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VPN 연동이 쉽지않아 한국에서는 AI기능을 이용하지 않고 이용하고있습니자.

배터리 성능과 충전 방식은?

배터리는 일반적인 외출 기준으로 약 5~6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사진이나 음악을 자주 사용하면 소모 속도가 빨라집니다.
 
충전 케이스에 넣어두면 자동으로 충전되며, USB-C 포트가 적용된 점은 편리했습니다. 🔋
 
아쉬운 점은 충전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점입니다. 완충까지 1시간 이상 소요되며, 급할 때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또한 충전 케이스 자체는 자주 충전이 필요하지는 않아 장거리 여행이나 외출 시 한 번의 완충만으로 충분했릅니다.

프라이버시와 주변 반응

가장 예민한 주제 중 하나가 바로 프라이버시입니다. 촬영 시 선글라스 앞쪽의 작은 LED가 켜지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누군가를 촬영할 때는 사전에 알리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친구나 가족은 처음에는 불편해했습니다. 👀
 
또한, 공공장소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대화를 하면 종종 오해를 사기도 했습니다. 특히 촬영 기능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경계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메타 선글라스로 찍은 사진입니다.)

1년 사용 후 느낀 점 총정리

1년간 이 제품을 사용하며 느낀 건, 아직까지는 '가볍게 즐기는' 용도로 적합한 스마트 디바이스라는 점입니다.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고, 패션성과 기능을 동시에 잡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일상 속 필수템이 되기엔 배터리 성능과 실용성 측면에서 아직 개선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 웨어러블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싶다면 여전히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후속 모델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메타 선글라스로 찍은 영상입니다.)